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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연말을 알리는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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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합아이디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21-12-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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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차가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자선냄비의 종소리로 우리는 연말이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연말 분위기가 움츠러든 실정이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는 것은 따뜻한 연말을 만드는데 한 몫 한다. 지금도 우리는 어려운 이웃들을 되돌아보며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

‘자선(慈善)’은 타인에게 인정과 자비를 베푸는 것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원조를 하는 것이다. 특히 불행, 재해 등으로 인해 자활할 수 없는 사람을 구조하고 도와주는 일을 말한다. 즉 오늘날 사회복지와 일맥상통한다.

자선냄비 모금은 서울을 비롯해 17개 시·도에서 매년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올해는 전국 322곳에서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반 기업의 사업영역의 확대로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기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0년 처음으로 개인 기부금 비중이 법인 기부금을 넘어섰고, 기부에 참여한 사람이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으로 확대되었다. 이후에도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2009년에는 사회적 책임 구현을 위한 나눔 문화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을 강조했다. 2010년 이후에는 재능기부(Talent Donation)가 기부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여유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기부 개념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방식이 도입되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태그해서 기부하는 방식, 원하는 모금액을 선택한 뒤 간편하게 기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어떠한 방식이든 기부를 한 사람은 뿌듯함을 느낀다.

이러한 나눔 문화가 정착된 덕분에 울산광역자활센터에서는 올해 11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을 통해 71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5개 구·군 자활참여자 710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를 통해 울산항만공사 김치 후원을 받아 5개 구·군 지역자활센터 참여자 300명에게 전달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나눔에 함께 하는 사람이 많다.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이러한 나눔의 기회들이 자활참여자들에게 닿게 되어 더욱 뜻깊다. 자활참여자들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박주영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울산광역자활센터장·사회복지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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