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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자활기업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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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61회 작성일 21-08-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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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실업·빈곤 등 경제·사회문제를 극복하고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구성원 간의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 및 용역의 생산·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이다.


OECD는 국가와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에 내재된 것으로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EU는 참여적 경영시스템을 갖춘 협동조합, 상호공제조합, 재단 등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적 활동이라 한다. 이와 같이 사회적경제는 국가별·시대별로 다양하게 정의됨을 알 수 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후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으나, 울산의 사회적경제의 한 분야인 자활기업은 비교적 기업 규모가 아직 영세해 유통과 판로 개척이 어려워 활성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지난 2016년 2만459곳에서 2019년 2만7459곳으로 4년 사이 빠르게 증가했다.(2020년 8월 기준) 정부주도하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EU 국가에 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미흡하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기업의 수는 수도권(서울·경기)은 7402개로 전채 39%, 울산은 390개로 전체의 2%를 차지한다. 울산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기업(100), 협동조합(356), 마을기업(44), 자활기업(20) 등으로 분류된다.(2020년 12월 기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의 사회적 경제 기업의 수는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울산광역자활센터는 자활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7월부터 6개의 자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수요 조사 후 각 자활기업들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들로 매칭되어, 사업확장, 업종연계, 사회적경제조직 인증, 마케팅, 법인전환, 경영전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울산광역자활센터는 자활기업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경영컨설팅, 판로개척지원, 활성화지원 등으로 자활사업의 포용적 성장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또한, 컨설팅 지원 외에도 자활기업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그리고 울산자활기업협회와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적극적인 지원으로 울산의 자활기업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중심이 되어 상생해 나갈 것을 기대해본다.


박주영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울산광역자활센터장·사회복지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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